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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 경계 레벨 5 의 뜻 본문
2022년 7월 24일 밤
일본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에서 화산이 분화됐다고 트위터 및 SNS에서 크게 퍼졌습니다.
평소에 일본 지진 속보만 알리던 계정이 분화 속보 글을 올려서 찾아봤습니다.
살면서 처음 보는 속보에 일본의 실시간 뉴스를 유튜브로 봤는데, 사이렌이 울리고 장난 아니더군요.
선박이 주민들의 차량을 옮기고 피난을 하는 모습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몇몇 글에서는 사쿠라지마가 원래 자주 분화된다고 하는데,
사쿠라지마 섬에서 일본 기상청이 정한 <분화 경계 레벨 5 (피난 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
아래의 정보는 2022년 7월 25일에 나온 일본 뉴스를 레벨 5 관련으로만 번역 및 요약한 내용입니다.
2022년 7월 24일 밤 08시가 지나갈 때쯤 일본 가고시마현의 사쿠라지마 섬에서 폭발하는 분화가 발생하여, 분화 경계 레벨이 처음으로 최고 수준의 “레벨5 (피난)”로 격상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사쿠라지마 섬 내 일부 주민들의 피난 등으로 엄중하게 주의를 당부하는 방면에 “대규모 분화가 빠르게 일어날 상황은 아니다.”라고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분화 경계 레벨>은 화산 활동 상황에 맞춰 일본 기상청이 5단계로 나눠 발표합니다.
이 중에 이번 “레벨 5”는 최고 단계 레벨이며 분화구 인접 지역의 위험뿐만 아니라 사람이 살고 있는 지역에도 큰 피해가 있을 분화가 발생했을 때 발표됩니다.
앞서 말했듯이, 최고 단계 레벨 5 피난 경보로 이미 격상했으며 삼엄한 경계가 당부되고 있는 한편.
일본 기상청은 "사쿠라지마 섬 내의 넓은 범위로 영향을 미칠 것 같은 더 큰 '대규모 분화'가 임박한 상황은 아니다"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최고 경계 단계 레벨 5로 격상했는데 '더 큰 대규모 분화가 임박하지 않았다.'라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사실 일본에서는 경계 레벨 5 중에서도 2가지를 상정하고 있었습니다.
| 사쿠라지마 섬 분화 경계 레벨 5의 두가지 상정 | |
| 폭발적인 분화 | 대규모 분화 |
| - 화산에서 분출한 돌이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날아가 섬 내 일부 지역에 위험이 미칠 것 같은 분화 - 일반 화산 활동의 연장선으로 봄 * 7월 24일날 발생한 사쿠라지마 섬 분화가 이것에 해당 |
- 섬 내 광범위한 피해가 가는 것 외에도 섬 밖을 포함한 지역에 걸쳐 용암, 화산재, 화새류(火碎流) 등의 영향을 미치는 분화 * 대표적인 예 : 다이쇼 분화 |
'더 큰 대규모의 분화'에 이르지 않는다고 해도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사쿠라지마 섬에서 레벨 5로 격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번과 같은 '폭발적인 분화'는 과거에 섬 내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분화 활동이 활발했던 1970~1980 년대에 이번 규모의 분화는 종종 일어났습니다.
분화 후에도 산이 팽창된 채로 지속되기 때문에 다시 이번과 같은 분화로 이어지지 않는지 일본 기상청은 주의 깊게 감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계 레벨을 낮추는 것에 대해, 사쿠라지마 섬 분화에 의한 '화산에서 분출한 큰 돌'이나 '화쇄류(산에서 분출한 화산 쇄설물과 화산 가스의 혼합물이 빠르게 흐르는 일//네이버 사전)'가 섬에 영향을 3일간 미치지 않을 경우 레벨을 낮춘다고 합니다.